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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자격(딤전 3:8~16) 손승희목사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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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spc.kr/bbs/bbsView/12/5864045

오늘의  QT묵상: 집사의 자격(딤전 3:8~16)

 

저는 중학교 3학년때 집사로 임명 받았습니다. 성가대, 주일학교 교사, 공예배는 물론이고, 새벽예배, 구역예배를 참석하는 저의 열심을 보시고 목사님께서 임명하신 것입니다. 집사가 된 후 주일예배등 공예배 대표기도와 제직회 서기, 그리고 목사님, 60넘으신 집사님들, 권사님들과 함께 심방을 다녔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제가 목사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목사가 된 후 직분자를 임명하는 일을 가볍게 생각한 것입니다. 나 같은 것이 중3때 집사가 되었다면 자격을 논할 필요없이 직분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6장과 오늘 본문에서는 집사의 자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직분자의 자격을 기록하고 그 기준에 따라 직분을 임명하라고 말씀합니다. 집사 뿐 아니라 목사, 장로, 권사, 권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QT본문에서 감독의 자격을 묵상하며 저는 자격 미달 목사라는 사실이 인정되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말하는 교회 직분자의 여러가지 덕목들을 하나로 요약하면 자기통제(Self control)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말씀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직분자를 세울 때 잘 살펴봐서 자격이 되는 사람을 세우라는 미래지향적인 메시지와 더불어 둘째로는 죄인중에 괴수인 바울 자신에게도 직분을 맡기셨기에 감사하며, 겸손히 충성한 것처럼 이미 직분자로 임명 받은 자들도 자격 없는 자에게 영광스런 직분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자기 통제(Self control)를 통한 경건생활에 충실하여 영성을 향상시키고, 겸손히 충성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직분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라고 주신 것임을 다시한번 기억합시다.

 

자격 없는 저에게 영광스런 직분을 맡겨주신 주님께 무릎 꿇고 나아갑니다.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손승희목사

캘거리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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